상단영역

본문영역

안방 사수 나선 GM·포드, 중소형 픽업트럭 생산 박차

  • 기사입력 2016.02.11 14:20
  • 최종수정 2016.02.12 11:2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포드가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 쉐보레 콜로라도

GM은 이달 9일(현지시각)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의 공급 라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에서 생산된 두 중형 픽업트럭은 작년 한 해 미국에서만 11만4507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와 캐니언은 현재 미국에서 2개월~3개월가량의 대기 수요가 밀려있다. 

GM 웬츠빌 공장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두 픽업트럭을 생산해온 세인트루이스 공장도 올해 3교대제를 도입하고, 이달 평일 연장 근무와 주말 특근을 전개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공장은 쉐보레 익스프레스 및 GMC 사바나 등 대형 밴의 주 생산지다.

▲ 포드 신형 레인저

포드는 올해 소형 픽업트럭인 신형 레인저와 브롱코 SUV 모델을 북미 시장에 투입한다. 

레인저는 지난 2012년 미국 아이오와주 공장 폐쇄로 현지 판매가 중단됐다. 신형 레인저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했으며, 올해 북미 출시가 예고됐다. 더불어 과거 소형 픽업트럭의 대명사였던 브롱코도 SUV 타입의 신차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포드는 수익성 높은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기존 미국 미시간주의 소형차 생산 라인을 멕시코로 이전할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 신차 시장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747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SUV와 픽업트럭의 경우 경기 회복과 저유가 등 영향으로 시장성장세를 크게 상회하는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GM과 포드 양사는 2015년 미국 베스트셀링카 1~2위에 빛나는 포드 F시리즈(78만354대)와 쉐보레 실버라도(60만544대)에 이어 중소형 픽업트럭까지 한층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