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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세계 고급차 판매 11년째 1위…벤츠는?

  • 기사입력 2016.02.02 09:33
  • 최종수정 2016.02.02 17:45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1년째 1위를 차지한 BMW가 틈새 모델로 성장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2위로 뛰어오르며 추격을 시작했다. 독일차 아우디는 한 계단 내려가며 3위에 머물렀다.

 2일 BMW와 벤츠, 아우디 등 자동차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량에서 BMW가 1위를 차지했다. BMW는 190만5234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1년째 고급차 시장의 1위를 지켜온 것.

 

 BMW의 실적은 틈새 모델이 만들었다. 2시리즈가 15만7144대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고 4시리즈 역시 전년 대비 27.4% 증가한 15만2390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틈새시장 공략 SUV인 X4가 153.8% 증가한 5만5050대였고 X5는 14.1% 증가한 16만8143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총 187만253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5.8%의 증가를 보였다. 벤츠 판매량 증가의 주역인 신형 C클래스는 전년 대비 40.1%나 증가한 44만3909대를 기록했고 SUV라인업은 52만5866대를 판매하며 26.6% 증가했다. 올해 연식변경을 앞둔 E클래스는 전년 대비 9.8% 감소해 23만2453대를 기록했다.

 벤츠에게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아우디였다. 지난해 180만3250대를 기록하며 3.6%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2014년 10.5% 증가에서 둔화된 기록이다. 소형차 A3는 20.3% 늘어난 37만2750대를 기록했고 SUV 라인업인 Q시리즈도 6% 증가한 53만7950대를 기록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성장세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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