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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모습 드러낸다 ‘apple.car’ 도메인 등록 완료

  • 기사입력 2016.01.09 21:44
  • 최종수정 2016.01.11 15: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자동차와 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카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지난해 자동차 사업부 신설 등으로 자동차 사업 참여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던 애플사가 새해 들어 인터넷 주소 도메인을 등록하는 등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애플사는 8일(미국시간) 현지 도메인 등록업체에 ‘www.apple.car’와 ‘www.apple.auto’라는 도메인을 등록했다. 애플사가 apple.car란 이름을 공식적으로 등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2천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현금을 배경으로 수백억달러가 투자되는 ‘열정 프로젝트(committed project)’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애플카 개발을 위한 ‘타이탄(Titan)’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팀 구성원을 600명으로 늘리기 위해 자동차와 IT부문 인재 영입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플카 개발팀은 최근 2년 동안 290개에 달하는 산업용 배터리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로서도 세계 최고의 배터리 및 로봇 기술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 당장이라도 차량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BMW i3를 베이스로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이며 테슬라모터스와 협력관계를 진행중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에는 팀 쿡 CEO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회장과 자동차 부문 진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업체와 의견 교환에 나섰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떤 업체와 손을 잡을지, 또 구글처럼 홀로서기를 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을 기반으로 차량용 스마트 키부터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리모콘 등에 대한 여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애플카가 등장할 경우 아이폰 못지 않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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