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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6년 813만대 생산·판매 목표…제네시스·R&D 강조

  • 기사입력 2016.01.04 08:58
  • 최종수정 2016.01.04 16:33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16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이어 80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최근 세계 경제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 시장의 불안 등으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의 품질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차를 고객에게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 전용차인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반떼, 스포티지, 제네시스 EQ900 등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주력 모델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자동차 산업은 기존 메이커 간의 경쟁 심화와 함께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른 산업 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산업 혁신 선도 미래 경쟁력 확보’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R&D 기술 혁신과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기아 멕시코 공장과 현대 중국 창저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국 신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징진지(京津冀) 지역 내 대표 메이커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813만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철강 사업에 대해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건설 사업 또한, 고부가가치 분야를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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