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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형 타이어 부족현상 심화

  • 기사입력 2005.12.09 06:53
  • 기자명 변금주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대형타이어 부족현상이 캐나다에서도 심화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캐나다에서 원유나 천연가스, 석탄 등을 채굴하는 에너지자원 개발업계들은 국제적으로 에너지자원의 시세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타이어의 부족으로 효과적인 채굴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대형 트럭과 중장비에 장착되는 타이어 중 규격이 가장 큰 타이어의 무게는 2만 파운드 (약 9060 Kg), 높이는 13 피트 (약 4 m)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대형 타이어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대형 타이어 생산에 요구되는 기술적 어려움과 막대한 비용부담 때문에 관련업체의 수와 연간 최대 생산규모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생산규모가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대형 타이어의 부족현상이 현재와 같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광산업계나 에너지자원 개발업계와 같은 대형 타이어 실수요자인 업계들의 호황이 현재와 같이 동시에 나타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북미 타이어시장에서 대형 타이어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브릿지스톤의 경우 최근 수요급등 현상에 대응하여 생산 공정을 대폭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지만 2006년 중반이 되어야만 생산량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타이어 부족현상은 2007년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대형 타이어 부족현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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