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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지막 달, 국산차 혜택 꼼꼼히 따져보자

  • 기사입력 2015.12.02 18:27
  • 최종수정 2015.12.03 08:2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올해도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국산차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자신들이 연초 수립한 목표 달성을 위해 12월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각 세그먼트별 주요 차량의 구매 조건을 살펴봤다.

 

◆ 모닝 최대 100만원 vs 스파크 최대 110만원
 
기아차는 이달 모닝 현금 구매 고객에게 기본 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시 1.5% 초저리 상품(36개월)과 50만원 할인이 함께 지원된다. 
 
기아차는 12월14일 이전 출고 고객에게 20만원을, 22일 이전 출고시 10만원 상당의 연식변경 보상금을 마련했다. 즉, 이달 14일 이전 출고시 최대 10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에게 최대 110만원의 혜택을 내걸었다.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판매 부진에 허덕였던 스파크는 12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다만, 할인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신차답게 기본 할인은 20만원 뿐이다. 이달 18일 이전 출고시 20만원, 쉐보레 재구매 고객 40만원, 3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 30만원 등 세부 조건이 따른다. 
   
제품력은 신차인 스파크가 앞서지만, 가격경쟁력은 모닝이 월등하다. 일반 승용 모델(A/T) 기준 시작가는 120만원이나 차이난다.

 

◆ 엑센트 36개월 무이자 vs 아베오 최대 150만원  
 
2015년형 엑센트 구매 고객은 현금 구매시 4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선수율 20%)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차 보유 고객과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은 각각 3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지엠은 2016년형 아베오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0만원(기본 50만원, 조기출고 20만원, 재구매 50만원, 대우차 반납 30만원 등)의 할인을 지원한다. 개소세 인하분 36만원 포함, 최대 186만원의 혜택이 마련됐다.

 

◆ 크루즈 최대 255만원 vs SM3 36개월 무이자+밸류박스
  
크루즈는 12월 현금 구매시 기본 15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18일 이전 조기 출고시 20만원, 재구매 고객 50만원, 대우차 반납 조건 35만원 등 최대 255만원의 프로모션과 개소세 인하분 40만원 등 295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르노삼성 SM3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밸류박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밸류박스는 5년/10만km까지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하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와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그리고 운전자 보험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신차인 아반떼와 K3의 경우 올해 마지막달 별 다른 혜택이 없다.

 

◆ SM5·쏘나타 36개월 무이자+α vs 말리부 기본 200만원  
 
2015년형 말리부는 기본 20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조기출고 20만원, 재구매 50만원, 3년 이상 차량보유 40만원 등 추가 조건과 개소세 인하분 56만원 등 최대 366만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쏘나타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 또는 40만원 할인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금 구매시 10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SM5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밸류박스) 또는 100만원 현금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TCE 모델은 100만원 추가 지원이, 노후 차량 교체시 5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K5(현금 구매시 100만원 할인, 할부 구매시 1.5% 초저금리 및 50만원 할인)는 동급 경쟁 모델보다 혜택이 작다.

 

◆ 알페온 기본 250만원 vs 에쿠스 15% 할인
 
이달 대형 승용차의 할인 혜택은 중형차급과 같거나 오히려 작다. 
 
현금 구매의 경우 K7 150만원, 아슬란 100만원, SM7 100만원, 그랜저 60만원 등이 제공된다.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SM7과 그랜저 뿐이다. 
 
재고 물량이 바닥인 임팔라와 제네시스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 단종을 앞둔 알페온과 에쿠스만 조건이 풍성하다. 
  
알페온은 기본 250만원 할인을 비롯해 조기출고 20만원, 재구매 50만원, 대우차 반납 35만원, 개소세 인하분 75만원 등 최대 427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쿠스는 가격 할인 범위를 지난달 10%에서 이달 15%로 확대했다. 1억원대 리무진 모델의 경우 1500만원 가량의 할인폭이 적용된다.

 

◆ 인기 좋은 SUV·RV, 12월 구매 혜택 ‘미미’ 
 
인기가 많은 SUV 및 RV 차종의 구매 조건은 매우 박하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사실상 혜택이 전무하다. 대부분의 차종이 한 달 이상 대기수요가 밀려있어 연말 판촉에 소극적이다. 
  
티볼리 외 판매가 부진한 쌍용차는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W 등에 36개월 무이자 혹은 선수율 없는 저리할부 조건을 제공한다.  
 
이외 동급 모델 중 유로6 대응이 가장 늦었던 QM3가 1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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