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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폭우에도 무사…포드·BMW·르노닛산,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15.12.02 14:28
  • 최종수정 2015.12.03 06: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포드, BMW, 르노 등이 현지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인도 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현지 공장들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 지난 달 중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로 미국 포드자동차와 독일 BMW, 프랑스 르노자동차 등의 현지 공장들이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첸나이에 있는 인도 최대 자동차공장인 포드 공장은 주변지역이 폭우에 휩쓸리면서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계속되는 폭우로 첸나이시 저지대 대부분이 침수되면서 공장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인근에 있는 BMW도 이날 중단에 들어갔고 르노공장은 2개 라인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첸나이에는 이들 메이커 외에 현대자동차와 다임러 트럭공장, 인도 메이커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공장을 운영중이며 이 중 현대차와 마힌드라만 가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현대차 공장은 폭우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방갈로르 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다 근로자 대부분이 공장내 기숙사 등에 머물고 있어 가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첸나이 기상 당국은 앞으로 4일 이상 폭우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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