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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스캔들] 경실련,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 보상 촉구

  • 기사입력 2015.11.26 15:00
  • 최종수정 2015.12.31 00:1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폭스바겐 그룹에게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한국소비자에 대한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부는 26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EA189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에 대해 ‘도로주행 중 배출가스 재순환장치를 고의로 중단시키는 임의설정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실련은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와 행정조치를 두고 늑장 대응이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폭스바겐 측에게는 북미 시장과 동일한 보상을 요구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미국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차량 구매자에게 1000달러 상당의 보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정부의 거북이 조사와 소비자를 외면한 행정조치에 깊은 유감과 실망을 표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수많은 불법행위의 근절을 위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집단소송제도 도입 등의 근본적인 대안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스바겐 그룹에게 “문제 차량에 대한 리콜 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 진행된 소비자 보상과 같은 수준의 보상책을 즉각 마련하여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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