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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친환경차용 통합 전자제동장치 개발…회생제동·ESC·SCC 등 통합

  • 기사입력 2015.11.22 11:00
  • 최종수정 2015.11.22 11:03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두 번째로 친환경차용 차세대 통합 회생제동 시스템 ‘iMEB(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iMEB는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을 구성하는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원가 및 중량을 30% 이상 줄인 첨단 제동장치이다. 또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ABS(Anti-Lock Brake System)‧SCC(Smart Cruise Control)‧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 첨단 기능도 통합 구현했다.

현재 쏘나타에 적용된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연비 향상 효과의 약 40%를 회생제동 브레이크에서 얻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스템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밟는 힘을 증폭시키는 압력공급부와 각 바퀴의 제동력을 실제로 제어하는 압력제어부가 각각 분리돼 원가 및 중량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차세대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과정에서 해외 20건을 포함, 총 109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제품을 통해 친환경차 제동장치에 대한 수주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형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은 아직까지 양산차종에 적용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다.
 
현대모비스 정승균 연구개발본부장은 “친환경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해 가는 추세에서 친환경차의 고부가가치 부품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iMEB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많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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