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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후속, 제네시스 EQ900 ‘향상된 자율주행’ 기술 탑재‥12월 초 출시

  • 기사입력 2015.11.16 19:53
  • 최종수정 2015.11.17 12:38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2월 초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을 출시하고 월말에는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A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저속 혼잡구간의 제네시스 자율주행 기술 시연 장면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 CF장면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은 16일 이공계 대학생들과 대화의 자리 ‘마음드림’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권 부회장은 “이번 EQ900에서는 자율주행차의 기본적인 기술을 적용할 것이며 2030년에는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 다보스 포럼에서 구글 등의 경영진에게 자율주행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술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한 구글에는 동의했지만 자동차 업계 경영자들은 안전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노트북과 같은 기계는 만약의 오류가 생겨도 재부팅하면 되지만 자동차는 불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서 재부팅하는 것은 큰 사고를 의미한다”며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

 12월 출시하는 제네시스 EQ900에는 운전자가 졸거나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안전지대로 주차하는 기능을 적용했으며 차선이탈을 하더라도 일부 바퀴에 제동을 걸어 차선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날 행사는 이공계열 대학생 1192명의 신청을 받아 친환경, 자율주행, 고성능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 가운데 75명의 학생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견학을 마치고 권 부회장과의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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