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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개소세 혜택은 없다’ 쏘렌토·카니발·임팔라 내년에나 출고 가능

  • 기사입력 2015.11.12 20:33
  • 최종수정 2015.11.17 21: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임팔라 등 일부 차종이 출고 적체 장기화로 개별소비세 인하 예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지금 계약하더라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은 받지 못합니다’ 일부 차종의 출고적체가 장기화되면서 벌써부터 올해 말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차종이 속출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개별소비세 종료시점이 임박해서 차량 구입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기차종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연말을 약 두 달 가량 앞둔 시점인데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초부터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 계약 고객들에게 출고가 내년으로 이월돼 개소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현재 카니발의 출고 대기물량은 1만3천여대, 쏘렌토는 1만6천여대로 월 평균 판매량인 6천여대인 2배와 3배에 달하고 있다.

지난 9월15일 출시, 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스포티지도 현재 5천대 가량이 출고가 밀려 있어 위험수위에 다다랐고, 현대자동차의 투싼 역시 9천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어 개소세 혜택을 받으려면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들여오는 준대형차 임팔라도 공급량은 월 평균 1천600대 가량에 불과한데 출고 대기물량은 1만여대로 출고까지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이 외에 메르세데스 벤츠 S350 블루텍 등 일부 인기 차종들도 꾸준히 계약이 몰리고 있어 출고가 연말을 넘길 가능성에 높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연말 특수를 노리고 개소세 종료시점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자칫 수백만원에 달하는 개소세 혜택을 놓칠 수도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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