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영국의 고급차 메이커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지난 6일 공개한 2015년도 3분기(7-9월) 결산에서 매출액은 48억3200만 파운드(8조4469억원)로 전년 동기의 48억800만 파운드보다 0.5%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세전 이익은 8800만 파운드(1538억원)로 전년 동기의 6억900만 파운드보다 무려 7배나 줄었다.
대폭적인 이익 감소 요인은 지난 8월 중국 천진에서 일어난 대규모 창고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약 5800대의 신차가 파손, 손실분을 3분기에 계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차 판매량이 약간 감소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2015년도 7-9월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만200대d 그쳤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랜드로버가 1-10월 4310대로 35.7%, 재규어가 1940대로 26.9%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재규어 신형 스포츠 세단 XE는 8-10월 3개월 판매량이 418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랄프 스페스 CEO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부진이 걸림돌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계속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