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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내년 10개 新모델 쏟아낸다...르노삼성, 라인업 전면 개편 3위 탈환 야심

  • 기사입력 2015.10.26 16:03
  • 최종수정 2015.10.27 10: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이 내년에 국내에서 시판할 중형세단 탈리스만(SM6)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산차 5사가 내년에 총 10개 신모델을 국내시장에 쏟아 낸다. 특히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은 모기업인 르노와 GM(제너럴 모터스)의 주력모델들을 국내시장에 대거 들여와 치열한 3위 쟁탈전을 벌일 예정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준중형급의 아반떼와 소형 SUV 투싼iX 풀체인지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AE(개발코드명)와 준중형 해치백 i30, 그리고 준대형급의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께 출시될 예정인 AE는 토요타 프리우스처럼 하이브리드 전용모델로 개발한 차종으로, 하이브리드(H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3개 친환경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이 내년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볼트 2세대모델

AE는 새로 개발된 준중형 플랫폼을 사용한 5도어 해치백 모델로, 1.6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함된 새로운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연비가 12월 출시 예정인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일본기준 리터당 40km)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어 내년 8-9월 께 준중형 해치백 i30 3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내년에 출시되는 i30 3세대 모델은 지난 2011년 10월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것이다.

또, 내년 말에는 준대형차 그랜저 풀체인지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신형 그랜저는 6세대 모델로, 지난 2011년 1월 이후 약 6년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2016년 국산차업체들이 내놓을 신차 리스트

기아자동차도 내년에 신형 K7을 비롯, 2개의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먼저 내년 1월 중순께 2세대 K7 YG(개발코드명)를 출시한다.

2세대 K7은 7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것으로, 당초에는 내년 3-4월께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내년 초로 앞당겨졌다.

이어 3-4월에는 준중형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DE(개발코드명)를 내놓는다. 현대차의 AE와 플랫폼을 공유한 DE는 AE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대형 SUV 모하비 F/L(페이스리프트모델) 모델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카니발과 쏘렌토, 올해 K5, 스포티지, K3에 이어 내년에 K7, 모하비 신모델을 내 놓음으로써 3년에 걸친 전 모델 풀체인지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올해 미국산 준대형 세단 임팔라와 경차 스파크 신모델, 서브 컴팩트 SUV 트랙스 디젤 등 다양한 신차를 내놨던 한국지엠은 내년에도 중형세단 말리부 풀체인지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세대 볼트, 쉐보레의 주력 스포츠카 카마로를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티볼리 롱버전

내년 상반기 중 모습을 드러낼 신형 말리부는 9세대 모델로, 북미에서는 최근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또, 1세대 모델로 한국시장에서의 반응을 살펴왔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 볼트도 내년 상반기 국내에 도입,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볼트는 충전 인프라 문제 등으로 대규모 판매는 어렵지만 BMW i8등 수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과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 외에 지난 9월부터 판매가 중단된 중형 SUV 캡티바 유로6 모델과 크루즈 디젤 유로6 모델, 그리고 북미산 정통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 6세대모델도 국내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올해 스페인산 소형 SUV QM3(캡쳐)로 재미를 봤던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에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와 중형세단 탈리스만, 그리고 준중형 SUV 카자르를 국내에 전격 투입한다.

중형세단 탈리스만은 중형 SM5와 준대형 SM7 중간에 포지셔닝, SM6란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르노 차종들이 투입되면 르노삼성은 소형급의 클리오, 준중형급의 SM3(추후 메간으로 교체), 중형 SM5, SM6, 준대형 SM7, 서브 컴팩트 SUV QM3, 준중형 SUV QM5(카자르) 등 7개 라인업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또, 르노의 미니밴 에스파스도 추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들 신 모델들을 앞세워 내년에는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차 3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가 예상치 못한 빅 히트를 친 쌍용자동차는 내년 1월 티볼리 롱보디 버전 한 개 모델만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차 기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오는 2017년에 렉스턴 후속모델 Y400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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