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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최고의 연비 ‘하이브리드’ 이달 말 출시, 디젤게이트 정면돌파

환경부 대당 100만원 보조금 예산 2만대 분 남아 여유

  • 기사입력 2015.10.16 11:24
  • 최종수정 2015.10.16 18:5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신형 K5(JF)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투입하고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 이미 출시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동일하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이달 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신형 K5 전 차종으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번 신차 출시에서 제외하며 올해 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 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 신형 K5를 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디젤과 가솔린, LPG 모델을 먼저 소개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16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복합연비 18.2km/l를 기록했다. K5의 디젤과 가솔린 등 현재까지 발표한 파워트레인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다. 기존 모델은 16.8km/l였다. 이산화탄소배출량도 91g으로 기존 100g에 비해 향상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올 1월부터 환경부가 지급한 대당 100만원의 친환경차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이선이 주무관은 “올해 9월까지 총 1만424대가 대당 1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올해 연말까지 약 3만392대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놨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의 100만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렉서스 CT200h, 토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V와 현대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이며 신형 K5가 투입되면 7개 차종이 된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1만9968대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기아자동차 K5의 엔진별, 트림별 연비와 이산화탄소배출량

 지난 9월부터는 환경부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서도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 50g 이하이고 전기모터로만 3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대 쏘나타의 경우 9월 한 달 동안 약 80대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2742대로 전년 대비 2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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