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쉐보레 임팔라, K7 제치고 2위 기염…출고 대기 물량 1만여대 달해

  • 기사입력 2015.10.07 15:56
  • 최종수정 2015.10.08 10: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의 수입 준대형세단 쉐보레 임팔라가 출 시 두 달 만에 기아 K7을 제치고 준대형차 2위에 오르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임팔라는 하루 평균 500대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출고 대기물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임팔라 판매량은 1634대로 1519대인 기아자동차 K7을 꺾고 준대형세단 시장 2위에 올랐다.

이전모델인 알페온(310대)까지 합치면 쉐보레의 준대형세단 판매량은 1944대로 K7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다.

이대로라면 2위를 굳히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장거리 공급선이 걸림돌이다.

임팔라는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GM 햄트리믹공장에서 생산, 공급되고 있어 적기에 필요한 물량을 충당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임팔라의 예상치 못한 주문 폭발이 이어지자 한국지엠은 긴급 물량 확대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당초 햄트리믹공장으로부터 올 연말까지 총 5천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이보다 두배 가량 많은 1만대로 공급량을 늘려 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임팔라는 지난 8월 네 차례에 걸쳐 2008대가 도입된데 이어 9월에도 회당 600-700대씩 2400대 가량이 들어왔다.

한국지엠측은 지난달부터 임팔라의 공급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는 대기 기간이 두 달 정도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임팔라는 향후 공급선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경우, 월 평균 판매량이 2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준대형차시장 2위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