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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日 신일본제철에 합의금 3천억원 지급 합의…全 소송 취하

  • 기사입력 2015.09.30 21:17
  • 최종수정 2015.09.30 23: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스코가 일본의 철강 대기업인 신일본제철에 총 300억엔(2948억원)을 지급키로 하고 소송이 진행중인 기술도용 문제를 마무리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30일, 신일본제철이 제기한 고급 강판 제조기술 무단 도용문제와 관련한 손해배상 창구소송에 대해 화해했다고 발표했다.

신일철은 포스코가 300억엔의 합의금 지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본과 미국, 한국에서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신일본제철에 따르면, 포스코는 변압기 등에 사용하는 방향성 전기 강판 기술 정보를 신일본 제철의 여러 전직 직원들로부터 불법적으로 입수,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일본제철은 지난 2012년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라 약 1천억 엔(9829억원)의 배상과 함께 강판의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신일철은 이어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도 같은 건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포스코는 이에 맞서 지난 2012년 7월 대구지방법원에 청구권 부존재 소송을 제기했으며 9월에는 미국 특허청에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합의로 그동안 진행돼 왔던 3건의 소송이 모두 종결됐고 양 사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다지기로 합의했다.

 신일철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포스코에 기술을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전직 직원에 대한 소송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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