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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사상처음 월 판매량 3천대 돌파

  • 기사입력 2005.12.06 15:14
  • 기자명 이상원

수입차의 월간 자동차 판매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3천대를 돌파,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보다 24.7%, 전년동기보다 58%가 증가한 3천187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입차월간 판매량이 3천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월까지의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2만7천90대를 기록, 당초 예상치인 2만6천500대를 크게 웃돌았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581대로 1위, 렉서스가 557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71대로 3위를 차지했다. 또, 혼다는 262대, 폭스바겐은 245대, 포드는 214대, 크라이슬러는 197대, 아우디는 195대, 볼보는 102대, 푸조는 1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어 미니가 83대, 인피니티가 72대, 캐딜락이 25대, 랜드로버가 23대, 포르쉐가 20대, 사브가 19대, 재규어가 17대, 마이바흐가 3대, 페라리가 1대가 각각 팔렸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렉서스 ES330(169대), 메르세데스-벤츠 S350(156대), BMW 523(144대) 순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350이 출시되자 마자 상위권으로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708대, 2001cc~3000cc 이하 1373대, 3001cc~4000cc 이하 677대, 4001cc 이상 429대로 나타났다.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이 1311대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고 경기도와 경남이 각각 29.3%, 13.9%를 점유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3개 지역은 전체 수입차 등록의 84.4%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이유는 유럽과 미국산 차량들이 환차익을 반영,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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