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볼보자동차가 신형 SUV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71.5%나 올랐다.
볼보자동차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결산 내역에 따르면 매출은 752억1500만 스웨덴크로나(약 10조7700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억6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237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1.5%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23만2284대로 1.4% 늘었다.
볼보자동차의 깜짝 실적은 중국과 유럽에서의 선방이 이유다. 볼보자동차 호칸 사무엘슨 CEO는 “중국에서의 가격 상황이 점차 힘들어진다. 6개월 전에 중국의 판매가 줄어들 것을 예상했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볼보가 전 세계 시장에서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 상황을 상쇄할 수 있다. 세계 모든 시장이 똑같이 성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볼보의 깜짝 실적은 대형 SUV XC90의 인기를 바탕을 했다. XC90은 연간 판매 목표의 두 배 이상 계약이 몰려들었다. 애초 연간 5만대를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계약 물량만 5만70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