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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평균연령 47세, 젊은 층을 잡아라‥벤츠 광안리 팝업스토어의 특명

  • 기사입력 2015.08.05 10:16
  • 최종수정 2015.08.06 09:0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여름 부산 광안리에서 젊은 고객을 늘리기 위해 나섰다. 구매자의 평균 연령이 47세에 이르는 벤츠는 새로운 시장으로 7080세대를 지목했다. 올 3분기 출시할 예정인 왜건 C220d Estate도 가족과 함께하거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7080세대를 타깃으로 했다.

▲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메르세데스 미 부산'
▲ 벤츠 광안리 팝업스토어 1층에서 신차를 발표하고 있다

 4일 부산 광안리 ‘메르세데스 미 부산(Mercedes Me Busan)’에서 벤츠코리아 최덕준 세일즈 부사장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독특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미 부산’은 광안리 해변에 있던 ‘카페 스미스’를 여름 기간 동안 임차해 마련한 홍보공간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서울 세로수길 팝업 스토어를 만든데 이어 올해 여름은 부산에 같은 형태의 스토어를 만들었다. 이곳의 타깃은 7080세대. 김건모, 룰라 등 향수를 자극하는 흥겨운 음악이 2층 DJ 부스에서 나왔다.

 벤츠가 해변에 팝업 스토어라고 부르는 홍보관을 마련한 것은 젊은 세대를 붙잡기 위한 것이다. 벤츠코리아 최윤선 부장은 “20대 젊은 세대에게는 벤츠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고 메르세데스-벤츠를 구입하려는 고객에게는 브랜드 체험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광안리 벤츠 팝업스토어에서 내다본 해변
▲ 벤츠 C클래스 ESTATE
▲ 벤츠 C클래스 ESTATE

 ‘메르세데스 미 부산’은 2층으로 구성됐다. 오픈 카페테라스 형태로 구성한 공간에서 1층은 차와 벤츠 컬렉션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벤츠의 다양한 차종도 이곳에서 시승할 수 있다. 2층은 카페 형태로 구성해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SNS를 통한 실시한 정보 공유 현황을 볼 수 있다.

 8월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금요일 밤에는 DJ Shanell, DJ Baggage 등 국내 인기 디제이들과 매주 다른 테마의 DJ나이트가 열리고 토요일에는 패션, 사랑, 음악, 영화를 테마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패션 에디터 성범수와 MC 박지윤, 작가 허지웅, 가수 윤종신, 김예림, 에디킴,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해 고객들과 만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C클래스의 왜건 모델인 C220d ESTATE를 공개했다. 올 3분기 출시할 예정이며 서핑이나 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거나 유모차를 실어야 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타겟으로 했으며 6천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박상필 세일즈 담당 이사는 “자체 조사결과 벤츠 고객의 평균 연령이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C클래스 왜건이나 A클래스, B클래스와 함께 하반기 선보일 새로운 SUV 라인업을 통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세일즈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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