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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BMW i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얼마나 팔리나?

  • 기사입력 2015.07.31 11:16
  • 최종수정 2015.08.01 2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3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BMW PHEV i8. 도어가 양 날개처럼 생긴 플라잉 도어가 특징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아파트의 전기 콘센트나 대형 마트에 설치된 충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운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기존 내연기관에다 배터리를 결합시켜 짧은 거리에는 배터리 힘만으로, 먼 거리에서는 내연기관으로 주행 할 수가 있어 연료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전기 충전이 쉽지 않은데다 충전소도 일반 주유소나 LPG 충전소처럼 많지가 않아 운행에는 불편이 뒤따른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얼마나 선택할까?

올 3월 국내에 출시된 BMW i8은 1억990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 1차로 들여온 물량인 190대가 모두 계약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고된 i8은 총 82대다. BMW측은 공급이 재대로 이뤄진다면 올해 230대 가량은 충분히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산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LF쏘나타 PHEV는 어떨까?

LF쏘나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이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가 4260만원이다.

현대차가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는 LF 쏘나타 PHEV

현대차가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PHEV에 대한 지원금을 미리 600만원 가량을 100대 한정으로 지원해 주고 있어 실제론 3400만원~3660만원선에서 차량을 구입할 수가 있다.

 약 한 달간 진행된 LF쏘나타 PHEV의 계약물량은 70대 정도로 아직까지는 30대 가량의 여유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제 LF쏘나타 PHEV의 구매의사를 밝힌 고객은 200여명 정도지만 정식 계약 전에 충전 인프라 등이 완벽하지 않아 초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공지하면서 실제 구입이 가능한 고객들만 계약하다 보니 기대 만큼의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 가량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 사업자 최초로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이미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180여개의 충전시설과 포스코ICT가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개를 합쳐 540여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BMW도 i8을 출시하면서 포스코ICT와 E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에 충전시설 120개 가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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