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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경 대응에‥‘부실한 리콜차량 150만대 매입하기로’ 美 FCA 발표

  • 기사입력 2015.07.27 10:15
  • 최종수정 2015.08.01 20:03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미국 교통안전국은 크라이슬러에 대해 리콜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억500만 달러(약 123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리콜 조치가 내려진 150만대 차량을 소유주로부터 매입하기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와 합의했다.

 

 로이터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벌금 일부를 감면받는 대신 결함이 발견된 차량을 회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1억500만 달러의 벌금은 7000만 달러로 감면됐다.

 이번 합의로 크라이슬러는 서스펜션 결함이 발견된 지프의 일부 모델을 사들여야한다. 이를 위해서 크라이슬러는 약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야한다.

 크라이슬러는 NHTSA의 조사 결과 나타난 문제에 대해서 리콜을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100만대 이상의 지프 리버티와 그랜드 체로키의 연료 탱크 위치를 조정하는 서비스도 추가로 이행해야한다.

 최근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FCA그룹은 해킹 논란과 관련해 140만대의 리콜을 발표했으며 작년에는 연료탱크의 보호를 위해 차량 뒤쪽을 보강하는 150만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한편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지난 5월 FCA의 부실한 리콜을 지적하며 공청회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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