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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시동꺼지고 브레이크 먹통” 美 자동차 해킹 시연

  • 기사입력 2015.07.24 09:12
  • 최종수정 2015.07.25 21:2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달리는 자동차를 해킹해서 조작하는 일이 가능했다. 미국의 IT전문매체가 해커들과 함께 크라이슬러의 JEEP 체로키 해킹에 성공했다. 이들은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해당 내용을 올렸다.

▲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에 와이퍼가 작동했다. 수km 떨어진 곳에서 해커가 원격 접속으로 차를 조작했다. / 사진=wired
▲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해킹 때문에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차는 주차장을 넘어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 사진=wired

 IT전문지 ‘와이어드’가 올린 내용에 따르면 해커들은 수km 떨어진 원거리에서 차를 완벽하게 조정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는 갑자기 오디오가 켜지고 와이퍼가 작동했다. 운전자가 오디오를 끄려고 했지만 조작할 수 없었다.

 심지어는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자동차의 시동까지 꺼버렸다. 해커들과 전화 통화를 하던 운전자가 요청해 시동을 다시 걸고 출발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는 브레이크페달을 밟아도 먹통이 됐다. 차는 해커들의 조정을 받아 앞으로 조금씩 나갔다.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JEEP 체로키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커넥트 때문이다. 원격으로 자동차를 조정해 위치를 찾거나 시동을 미리 걸어두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또, 도로, 다른 차와 통신해 안전한 주행을 위해 개발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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