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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자율주행 차량, 추돌사고로 첫 사상자 발생

  • 기사입력 2015.07.18 20:19
  • 최종수정 2015.07.21 17: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Google의 자율주행 차량에서 첫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글은 지난 17일, 자사가 개발중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달 초 추돌사고를 당해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적접 운전을 하지 않는 자율주행 차량의 부상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는 지난 7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 인근지역 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자율주행 자동차 ‘렉서스 RX450h’에 뒤에 오던 차량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구글 대변인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했던 직원들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입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충돌 사고가 14 건이 발생, 그 중 11건이 후방 추돌 사고였다며 자사 차량은 어떤 과실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책임자인 크리스 엄슨교수는 블로그에서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도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게 문제라며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놀라울 정도로 자주 충돌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조작하며 인간이 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AP통신이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에서 지난해 9월 이후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며 구글은 지금까지 6년 간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엄슨박사는 당시 사고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11건의 사고는 자동운전 모드와 운전자가 운전하는 일반 모드 모두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으며 7건은 추돌사고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발생했고 고속도로에서도 추돌됐으며 이 밖에 신호무시 차량에 부딪히거나 차체의 옆을 긁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엄슨박사는 자율주행 차량 자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면서 자동차에 어느 정도 타고 있으면 자동 운전을 하든 하지 않든 사고는 일어 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후방센서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구글(Google)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에서의 시험 주행 중 2009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 모두 11건의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구글측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개발중인 자율주행 차량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와, 사고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총 20여개 이상의 자동운전차량을 사용, 170만 마일(272만㎞)에 달하는 시험 주행을 실시했으며 이 중 운전자가의 조작이 전혀 없는 자동운전 모드는 100만 마일(160만㎞)로 사고는 모두 11건이 발생 했으나 부상자는 없었고 차량 피해도 경미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2009년부터 고속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 2012년부터는 렉서스의 SUV를 이용,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 시내에서 시험주행을 해 오고 있다.

 

AP통신은 구글의 사고 은폐에 대해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은 투명성 부족으로 기술개발 상황을 모니터링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엄슨박사는 그동안 자율주행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의 향상 수 차례 강조해 왔지만 그 신뢰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구글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20년 실용화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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