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산 첫 충전식 하이브리드카 'LF 쏘나타 PHEV' 내달 2일 본격 출시...포스코ICT와 충전소 650여개 운영

  • 기사입력 2015.06.28 15:19
  • 최종수정 2015.07.01 11: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아파트의 전기 콘센트나 대형 마트에 설치된 충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운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의 첫 국산모델인 LF쏘나타 PHEV가 내달 2일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을 오는 7월2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재 국내에는 수입차인 BMW가 i8을, 포르쉐가 카이엔 S E 하이브리드를 각각 판매중이며 국산차로는 LF쏘나타가 처음이다.

이 외에 토요타와 아우디, 볼보, 등이 빠르면 연말부터 프리우스, A3, XC90 등을 차례로 들여올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정부지원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 출시 시점부터 100대 한정으로 600만원의 지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을 LF쏘나타 하이브리드카와 비슷한 가격대로 구입이 가능해진다.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는 누우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하이브리드모델보다 더 용량이 큰 67마력급(50kw) 모터가 장착, 최대출력이 202마력에 달하며 순수 전기모드만으로 44km,(미국 40km)를 주행할 수 있고 전체 연비는 93MPGe(리터당 39.5km)에 이른다.

이는 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브리드모델의 95MPGe에 버금가는 것으로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의 연비는 40MPG(17km) 정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서 가장 큰 고민인 충전시설 문제는 포스코ICT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 가량 설치할 예정이며,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 및 유지. 관리와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 사업자 최초로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이미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180여개의 충전시설과 포스코ICT가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개를 합쳐 540여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BMW가 설치한 120개를 합치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 총 650여개의 충전시설을 가동하게 된다.

포스코ICT는 LF쏘나타와 BMW i8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구매고객에게 연간 100만원짜리 충전 멤버쉽 카드를 발급해 주며 차량 이용고객은 이 멤버쉽 카드를 통해 원하는 곳에서 충전하면 된다.

한편, 현대차는 포스코 ICT와 별도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직영 서비스센터, 출고센터, 대리점, 블루핸즈 등 현대차의 사업거점에 7월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121기의 충전시설를 구축하고, 향후 전국 각 지점과 대리점, 시승센터, 블루핸즈 등 2,200여개에 달하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3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기아차 등과 함께 체결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에 대한 MOU를 바탕으로 7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단위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