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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 품질구도 변했다' 현대·기아차, 세계 최강 일본차 앞질러

  • 기사입력 2015.06.18 14:44
  • 최종수정 2015.06.22 09:2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JD파워의 신차 초기품질조사에서 범용브랜드 1.2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품질을 인증받았다.

반면, 지금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일본차들은 사상 처음으로 평균 이하로 떨어지면서 품질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JD파워 신차 품질 평가 결과에 대해 "한국차의 품질은 크게 개선된 반면, 일본차는 29년 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업계 평균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신차 100대당 품질 지적 건수에서 업계 평균은 3% 개선된 112건으로, 현대.기아차는 이보다 무려 22건이 적은 90건에 불과한 반면, 일본계 자동차업체들은 114건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유럽과 미국 자동차업체돌도 113건과 114건으로 평균을 밑돌아 현대.기아차의 품질수준이 단연 돋보였다.

JD파워의 르네 스테판부사장은 “품질을 둘러싼 각 메어커들의 상황이 크게 변했다"면서 "지금까지 일본계 브랜드는 차량 품질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일본계 메이커의 품질수준이 퇴색되고 있는 반면, 한국 자동차업체의 품질개선 속도가 현저하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지통신도 이번 JD파워 조사결과에 대해 일본 업체들의 순위가 떨어진 반면, 한국 기업들이 약진했다고 보도했다.

 

▲ 한국계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 품질 상승세를 전하는 J.D파워 홈페이지 첫화면
▲ J.D파워 브랜드별 신차 품질 평가 순위
▲ J.D파워
▲ J.D파워

지지통신은 일본 브랜드는 닛산 인피니티가 5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3위였던 렉서스는 9위로 침몰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한국 업체는 기아차가 지난해 전체 브랜드 6위에서 올해는 2위로 급부상했고 현대차는 4위를 유지한 반면, 일본 브랜드는 혼다차가 14위, 닛산차가 20위, 마쯔다가 23 위로 대부분 순위가 크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2015년형 차량을 구입 또는 임대한 8만4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90일 이내에 발생된 결함 수를 조사해 100대당 건수가 적은 순으로 평가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해 온 정몽구 회장의 ‘新 글로벌 품질경영’ 결과”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 및 기대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차량 개발 기준보다 한층 더 강화된 품질표준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고유의 소통 및 협업 기반시설인 ‘품질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장과 고객 중심의 신차품질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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