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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비정상?’ 최고급 스포츠카 포르쉐, 불황 속 80% 폭증

  • 기사입력 2015.06.12 08:49
  • 최종수정 2015.06.15 23: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불황속에서도 평균 구입가격이 1억원이 넘는 최고급 스포츠카 포르쉐의 한국시장 판매량이 무려 80% 이상 폭증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수입차 평균치인 25%보다도 3.2배나 높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독일 포르쉐의 올 1-5월 판매량은 1641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80.7%나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를 이어 간다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4천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포르쉐는 판매가격이 2억8천750만원인 파나메라 터보 S 등 대당 평균 판매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가장 비싼 수입차브랜드 중의 하나다.

지난 5월의 경우, 한 달 판매량이 37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범용브랜드인 혼다차(362대)를 앞질렀다.

포르쉐는 소형 SUV 마칸이 83대, 중형 SUV 카이엔이 117대가 판매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포르쉐의 한국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고급 SUV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최대 딜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마칸과 카이엔 등 주력모델에 대해 본격적인 할인판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1-5월 글로벌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한 9만3153대를 기록, 사상 최대실적인 전년도의 18만9849대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연간 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5월 글로벌 판매댓수는 2만582대로 전년 동월대비 24.6%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040대로 19.6% 증가하면서 1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5391대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70.4%가 증가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중동지역은 58.3% 증가한 8251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르쉐의 베른하르트 마이어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임원은 "유럽과 중국. 아시아시장 판매 호조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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