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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社들 ‘多 브랜드화 경쟁’...천우·천일·아주·위본, 3-4개씩 맡아

  • 기사입력 2015.06.11 16:15
  • 최종수정 2015.06.15 13: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중소 수입차 판매딜러들의 '多브랜드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차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 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서울 및 경기 서부 딜러인 천우모터스는 최근, 같은 일본 브랜드인 닛산 용산딜러, 인피니티 분당딜러로 선정된데 이어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인 마세라티 경기 서북부지역 딜러로 선정됐다.

일본의 범용브랜드인 닛산과 고급차의 렉서스, 인피니티에 이어 유럽의 고급차 유통까지 맡게 된 것이다.

쉐보레브랜드의 수도권 동부 권역(분당지역 포함한 경기 동남부, 강원도) 및 제주지역 총판으로 자동차 유통사업에 뛰어든 아주그룹은 재규어 랜드로버 한남전시장 인수와 인천 전시장 오픈에 이어 최근에는 목동지역까지 세를 확대했다.

이어 올 초에 볼보자동차의 경기 일산지역 딜러로 선정, 수입차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정주우통객차 등 몇몇 중국 상용차업체로부터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그룹에서 분리된 신아주그룹 역시 폭스바겐 차량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재규어 랜드로버 최대딜러인 천일오토모빌은 마세라티 서초. 대구로, 아우디 위본모터스도 마세라티의 호남. 충청지역 판매로 각각 세력을 넓히고 있다.

중소 수입차딜러 중 가장 규모가 큰 KCC는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닛산, 인피니티, 포르쉐, 혼다 등 총 6개 브랜드의 유통을 맡고 있으며 이 외에 혼다 강남딜러인 안호모터스와 폭스바겐 일부 딜러들도 국산차인 르노삼성차 판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20여개 수입차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는 딜러는 코오롱그룹, 한독, 바바리안, 도이치 등 BMW 딜러가 유일하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브랜드별 부침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딜러들이 사업 안정성을 위해 多 브랜드 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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