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伊 이베코 트럭, 7월부터 韓서 직접 판매 나선다

  • 기사입력 2015.05.29 08:48
  • 최종수정 2015.06.01 12: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2013년 판매를 중단했던 이탈리아 이베코트럭이 오는 7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재개한다.

이베코 트럭은 최근 전남 광주에 ‘CNH인더스트리얼코리아’라는 직영법인을 설립, 오는 7월부터 대형 덤프트럭인 ‘트랙커(TRAKKER, 8X4 25.5톤 )’와 트랙터 ‘스트라리스(STRALIS, 6X2)의 판매를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베코는 내달 5일 께 광주 본사에서 신규법인 출범식 및 브랜드 재런칭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이베코 트럭 판매를 맡았던 씨엑스씨 이베코 출신의 최정식이사가 이베코 본사에서 파견되는 인물과 공동 대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형 트럭에 이어 연말에는 중대형 카고트럭 및 승합 밴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트럭 시장은 스웨덴의 스카니아와 볼보트럭, 독일 다임러 벤츠와 MAN에 이어 이탈리아 이베코까지 다시 합류함으로써 국산차인 현대차, 타타대우와 함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유럽산 대형트럭업체들이 유로화 약세를 등에 업고 신형 유로6 모델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등 국산차를 바짝 압박하고 있어 국산 대형트럭업체들이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베코트럭은 지난 2004년 스카니아에 이어 두 번째 수입브랜드로 국내시장에 진출했으나 지난 2013년까지 10년 동안 (주)한국상용차, LG상사, CXC 등으로 세 차례나 수입업체가 바뀌면서 결국 판매가 중단됐다.

이베코는 고민 끝에 직접 판매를 통해 한국시장 재 공략에 나섰으나 그동안 수 차례에 걸친 영업 및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과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