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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티볼리 유럽서 ‘저렴한 가격’, ‘5년 무제한 AS’ 장점‘‥국내는 역차별?

티볼리 국내 보증은 3년 6만km, 유럽에서는 5년 주행거리 무제한 제공

  • 기사입력 2015.05.28 14:20
  • 최종수정 2015.06.01 08:55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이탈리아 휴양도시 티볼리에서 주요국가 자동차 기자단과 대리점 관계자 등 140명을 초청해 신차 ‘티볼리’를 발표하고 시승행사를 열었다. 독일과 유럽의 주요 매체들은 티볼리에 대해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파격적인 보증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쌍용차는 2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티볼리에서 신차 티볼리를 발표했다. 차명을 따온 지역에서 신차를 발표한 것.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국가와 터키, 이스라엘 등 25개 국가 100여 명의 기자단이 참가했으며 40여 명의 대리점 관계자도 참석했다.

▲ 이탈리아 휴양도시 티볼리에서 공식 발표한 쌍용자동차 티볼리

 유럽에서 선보인 티볼리는 국내 사양과 동일한 1.6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로 올 하반기에 디젤 모델과 4륜구동 모델 등을 추가한다. 쌍용차는 유럽에서 티볼리의 시작가격을 경쟁모델 대비 저렴한 1만5490유로(약 1873만원)로 책정했다.

 유럽에서 경쟁 모델로 꼽히는 닛산의 쥬크는 1만5450유로(국내 판매가 2690만원)이며 포드의 에코스포트(1만4740유로), 마쯔다 CX-3(1만8000유로)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프레스는 “티볼리는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낮은 가격대에 위치했다”며 “소형 SUV 코란도 브랜드의 가장 작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독일의 stern도 “티볼리는 128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2만유로 아래에서 4륜구동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유럽에서 티볼리의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5년 이내 주행거리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럽 매체들은 낮은 가격과 보증 조건이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3년 혹은 주행거리 6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 티볼리의 유럽 발표 소식이 전해진 날 마힌드라 그룹이 있는 인도에서는 티볼리에 1.5리터 디젤 엔진을 얹어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오토카 인디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마힌드라가 인도에 런칭하면서 ‘마힌드라 U301’에 적용할 1.5리터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쌍용차 티볼리는 1.6리터 가솔린 엔진만 발표했으며 올 하반기 1.6리터 유로6 기준의 디젤 엔진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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