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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르노삼성 ‘트위지’, BBQ 배달차로 6개월간 시험운행

  • 기사입력 2015.05.20 11:54
  • 최종수정 2015.05.22 09:40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가 치킨 프렌차이즈 BBQ의 배달용 스쿠터를 대체한다. 서울시는 제너시스 BBQ그룹, 르노삼성자동차와 ‘초소형전기차 실증운행 업무협약(MOU)’를 맺고 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실증운행을 위해 트위지를 임시운행으로 등록했다. 트위지는 별도의 충전 설비 없이 220V 전원을 사용해 3시간30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 르노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 르노 트위지는 전면에 충전 플러그가 있다
 

 이날 BBQ의 서울 종로 관철점에서의 협약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BBQ 패밀리본점과 종로본점, 교대역점, 서울공학관점, 해동관점에서 6개월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5대가 스쿠터를 대체한다.

 BBQ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2000개의 점포에서 배달용 스쿠터를 초소형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2012년 출시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카쉐어링이나 근거리 배달 업무는 물론 승용차를 대체하고 있다.

▲ 르노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 카고 형태의 르노 트위지, 가로로 문을 열어 화물을 적재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80km다. 기본 사양은 모터사이클처럼 앞뒤로 타는 2인용이지만 뒷자리에 화물칸을 추가할 경우 1인용이 된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180리터이며 일반 승용차의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소형차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트위지의 시험 운영에 대해 우천이나 폭설 등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고 4개의 바퀴와 에어백 등의 안전 사양으로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 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라며 “국내 초소형 전기차 도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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