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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북미용 캠리 일본서 생산 수출 ‘엔저로 경쟁력 회복’ 한국은?

  • 기사입력 2015.05.03 21:48
  • 최종수정 2015.05.04 19: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엔화 약세와 높은 생산 효율성을 배경으로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속속 일본 국내 생산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자동차도 북미용 캠리의 일본 생산을 결정했다.

일본경제신문은 3일, 토요타자동차가 세계 전략 차종인 북미용 캠리를 오는 2017년부터 일본 아이치현 공장에서 생산, 수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엔고로 생산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지자 지난 2011년 10월부터 북미용 캠리를 전량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생산 조달해 왔다.

이에따라 토요타는 6년 만에 캠리를 자국에서 생산, 수출하게 된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아직 일본산 캠리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본사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환율과 생산 효율성에서 일본 생산이 유리한 면은 있지만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8% 관세 효과 등을 감안하면 도입선을 선뜻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프리우스V, SUV RAV4, 스포츠카 86, 렉서스 전차종은 일본에서, 뉴 캠리와 벤자, 시에나, 아발론 등을 미국에서 각각 도입하고 있다.

한편, 혼다자동차는 소형차 피트의 생산량 일부를 멕시코에서 일본 사이타마 공장으로 이관할 예정이며 닛산차와 스즈키 등도 일부 차종의 생산을 일본 국내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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