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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한국서 연간 50대 이상 판매”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출범

서울 반포동 전시장 4월 오픈 “병행수입사의 브랜드 사용은 불법”

  • 기사입력 2015.03.20 14:14
  • 최종수정 2015.03.23 12:5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영국 스포츠카 애스턴마틴을 공식수입하는 기흥인터내셔널이 서울 세종로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애스턴 마틴 서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좌측부터) 패트릭 닐슨(Patrick Nilsson)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 애스턴 마틴 디자인 총괄 책임, 이계웅 기흥인터내셔널 CEO, 율리히 베즈(Ulrich Bez) 애스턴 마틴 이사회 의장(전 CEO),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 대사

 할리데이비슨의 공식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의 첫 자동차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로 영화 007을 통해 더 많이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율리히 베즈 애스턴 마틴 이사회 의장,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 마틴 디자인 총괄 책임, 패트릭 닐슨 애스턴 마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기흥인터내셔널의 이계웅 사장도 참석했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런칭을 위해 약 2년간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강태우 이사(최고운영책임자)는 “2년 전부터 애스턴마틴 브랜드를 들여오기 위해 노력했고 오는 4월 서울 반포에 첫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올해 추가로 들여오는 멕라렌 브랜드의 판매 목표량 20대를 포함해 약 7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애스턴마틴의 국내 판매를 위해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맞은편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전시장을 임차해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효성토요타에서 토요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로 사용하던 공간을 활용한다. 전시장에는 1층에서 애스턴마틴을, 2층에서는 멕라렌을 판매한다. 또, 지하 1층 공간에서는 두 브랜드의 정비를 담당한다.

 기흥인터내셔널은 당분간 국내 1개 매장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우 이사는 “기존 할리데이비슨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정도는 1개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차후 상황에 따라 부산 지역 등으로 확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흥인터내셔널의 이계웅 사장은 미국에서 애스턴마틴을 병행수입하는 크레송오토모티브와의 관계에 대해서 “영국 본사에서 한국에 1개의 공식 수입사만 인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차를 들여와 판매하는 것은 자유지만 애스턴마틴의 로고를 포함한 브랜드 사용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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