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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점화장치결함 사망자 매주 늘어나…67명 집계

  • 기사입력 2015.03.17 09:54
  • 최종수정 2015.03.18 00:07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GM의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매주 늘어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발표하는 조사결과에서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3명 늘어난 67명으로 집계됐다.

 

 17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GM이 집계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67명이며 부상자 113명으로 포함해 인사사고는 총 180건에 이르고 있다. 또, 1492건에 대한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뒤에 나올 종합 결과 발표에서는 이보다 늘어난 사고 건수가 집계될 전망이다.

 GM은 자사 차량의 점화스위치 결함을 인정하고 지난 1월말까지 점화장치결함 피해보상 신청을 받았다. 총 4342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현재 1492건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피해 사례가 계속 늘어나자 GM은 애초 4억달러(약 4400억원)로 책정했던 보상금이 6억달러(약 67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M의 점화장치 결함은 자동차가 달리면서 충격이 가해질 경우 키가 OFF로 돌아가 시동이 꺼지거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며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GM은 10년 전부터 해당 결함을 알고도 숨겨왔던 것이 들통나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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