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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佛·美 출신 부사장. 여성임원 첫 임명…해외 인재 대거 발탁

  • 기사입력 2015.03.04 22:08
  • 최종수정 2015.03.06 18: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이신 정기 사장으로 자리 옮기는 이하라 야스모리부사장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토요타자동차가 외국인 부사장과 여성임원을 처음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을 담당해 왔던 이하라 야스모리(伊原保守) 부사장은 토요타의 계열 부품사인 아이신 정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토요타는 4일, 유럽 담당 디디에 르로이 전무(57)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6월 주총을 통해 공식 취임하게 되는 르로이전무는 토요타 최초의 외국인 부사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또, 북미토요타의 홍보 담당 줄리 험프(55)씨를 4월1일자로 본사 상무로 인사발령 한다고 밝혔다.

르로이 부사장은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 르노자동차를 거쳐 1998년 토요타 프랑스 현지 법인에 입사, 현지법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는 4월부터 토요타 본사에서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총괄하는 ‘제1토요타’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토요타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된 험프상무는 미국 출신으로, 제너럴모터스(GM)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북미토요타에 입사했다.

험프상무는 4월부터 토요타 본사의 섭외. 홍보본부 부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현재 토요타 전체의 임원은 57명(사외 이사 3명 포함)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은 7명이 근무하고 있다.

토요타는 전 세계시장에서 다양한 고객 요구와 신기술 개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을 비롯, 중국과 호주, 아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부문을 담당하는 '제2 토요타'를 총괄해 온 이하라 야스모리부사장은 토요타의 부품 전문 계열사인 아이신 정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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