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의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가 오는 2025년까지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미국 애플사에 필적하는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분석가들에게 테슬라의 2015년 매출액이 60억 달러로 2014 년의 32억 달러에 비해 약 두 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머스크CEO는 매년 증가율이 50%에 이를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2025년 시가 총액이 7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머스크CEO는 판매가격이 3만5000 달러인 모델3는 오는 2017년 하반기까지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테슬라모터스는 11일 2014년 10월-12월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9억566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선행투자 증가로 최종 손익은 1억762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판매 대수는 역대 최고치인 9834대로 전년 동기대비 26%가 증가했다. 테슬라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신형 SUV 모델X의 예약댓수가 2만대, 모델S가 1만대 가량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머스크 CEO는 "모델X의 개발 상황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다"며 "올해 안 출시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생산도 순조롭게 진행돼 상당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