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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작년 4위 르노-닛산 1만7천여대 차로 바짝 추격

  • 기사입력 2015.01.29 13:02
  • 최종수정 2015.01.30 12: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4위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불과 1만7천여대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르노-닛산 그룹이 29일 발표한 2014년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802만496대다. 현대·기아차와 비교해 1만7300여대 차이로 앞서면서 글로벌 4위 자리를 지켰다.

르노-닛산 그룹은 닛산자동차가 4.1% 증가한 531만64대, 르노자동차가 3.2% 증가한 271만2432대를 각각 판매했다.

여기에 양사가 75% 지분을 갖고 있는 러시아 아브토바즈(라다) 38만7307대(전년대비 15.1% 감소)를 합할 경우 전체 총 판매량은 840만9803대에 이른다. 이는 2013년 826만4821대보다 1.8%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5위 현대·기아차와 40만대 가량 차이가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800만5152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800만대를 넘어 섰다. 올해는 이보다 20만대 가량 늘어난 82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4.9% 증가한 496만대로 닛산차보다 35만대가 적었다. 반면, 기아차는 6% 증가한 304만1696대로, 271만여대의 르노를 33만대 가량 앞섰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허베이성과 충칭시에 60만대 규모의 중국 4·5공장 신규 건설과 15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 3공장 증설, 그리고 멕시코에 내년 중 완공될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8년 글로벌 9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늦어도 2017년에는 르노-닛산 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생산 대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509만7772대로 4 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산은 중국과 영국은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미국은 19.6% 증가한 94만7558 대, 멕시코는 18.5% 증가한 80만5967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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