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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트랙스·QM3] 컴팩트 SUV 3총사 파워트레인 비교해 보니

  • 기사입력 2015.01.13 17:15
  • 최종수정 2015.01.15 08: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이 차는 길이가 4195mm에 불과한 소형차로, 배기량 1600cc급의 소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근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티볼리는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의 트랙스 등과 국내외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티볼리는 주로 중대형 SUV를 개발해 온 쌍용차로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소형 SUV로,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역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티볼리에 장착된 엔진은 e-XGi160으로 불리는 가솔린엔진이다. 쌍용차가 자체개발한 이 엔진은 자연흡기방식으로 최고출력이 126마력, 최대토크가 16.0kg.m다.

쌍용차가 보유하고 있는 SUV용 2.0, 2.2 디젤엔진과 체어맨용 3.2, 3.6 가솔린엔진에 1.6 가솔린엔진이 더해진 것이다.

여기에 일본 토요타자동차 계열 변속기 전문회사인 아이신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쌍용차는 당초 독일 ZF사의 전륜 9단 변속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도입가격과 공급물량에서의 이견으로 아이신AW사로 도입선을 전환했다.

티볼리는 차체무게가 1300k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그런데도 최대출력은 126마력, 최대토크는 16.0kg.m, 복합연비는 리터당 12.0km이다.

제원상으로 보면 1.4리터급 싱글터보와 자체 생산하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쉐보레 트랙스의 140마력, 20.4kg.m보다 훨씬 낮다.

엔진 자체 파워가 오펠의 1400cc급 터보 엔진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차체 무게가 70kg이 더 무거운 트랙스보다 순발력에서는 약간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의 QM3와는 엔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적접 비교가 어렵다. QM3에는 르노자동차의 1.5dCi 싱글 터보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자동 6단(DCT)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90마력, 최대토크는 22.4kg.m로 출력은 낮지만 높은 회전력으로 순발력이 매우탁월하다. 연비도 리터당 18.5km에 달해 동급 SUV 최강을 자랑한다.

르노삼성 QM3와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티볼리 1.6 디젤모델의 출시 이후에나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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