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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 대표가 뽑은 올해의 이슈 '엔저', '노사', '친환경'

  • 기사입력 2015.01.12 10:28
  • 최종수정 2015.01.12 17:15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국산차 5개사 대표가 ‘엔저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올해는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계획을 발표했으며 쌍용차는 신차 티볼리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대표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저널을 통해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 좌측부터 현대자동차 김충호 사장,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

 현대자동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나타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친환경차 전용 모델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소연료전지차의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규시장을 발굴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올해를 포스트 800만 시대라고 표현한 김 사장은 “올해 출시되는 주요 신차 및 친환경차에 대해 완벽한 개발, 양산품질 확보를 위해 회사 전 부문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생산과 판매에서 300만대를 돌파했고 중국 3공장 양산시작과 멕시코에 이은 새로운 해외 공장 착공 등을 지난해 실적으로 꼽았다.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은 “지속적인 고객 감성품질 혁신활동과 브랜드아이덴티티에 기반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중심경영을 이루고 시장별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운영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성장과 노사문화 정립을 과제로 꼽았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임금협상을 포함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많은 이슈가 예상된다. 노사 간의 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부터 매년 신차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신차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4년 안에 공장 조업률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하는 티볼리는 코란도C 이후 4년 만에 출시하는 신차로 쌍용차의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016년까지 품질 1위, 내수시장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 효율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지난해는 르노삼성차 출범 이후 가장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부산공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 넘치게 가동했고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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