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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년 내 국내 시설 34조원 포함 총 81조원 투자발표

  • 기사입력 2015.01.06 14:30
  • 최종수정 2015.01.07 14:4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18년까지 총 80조7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17.2조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스마트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공장 신설, 증설을 포함한 시설투자도 진행한다.

▲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현대차그룹은 6일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미래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자동차 중심의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시설 투자에 가장 많은 3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는 지난해 10조5500억원에 구입한 서울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의 토지매입비용과 공사, 인허가 등 기타 부대비용도 포함됐다.

 해외에는 중국, 멕시코 등 성장시장에 공장을 신설해 현지 전략차종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설 투자로 14조7000억원을 사용하고 R&D 예산으로 4조8000억원을 배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는 완성차 개발에 63.9%에 이르는 51조6000억원을 배정하고 고성형 초강도강, 특수강, 경량화 소재 등 첨단 소재 분야를 포함한 건설, 물류 등 자동차 연관분야에 투자를 늘리기 위해 각각 부품사에 21.4%에 이르는 17조3000억원, 철강사에 8.3%인 6조7000억원, 기타 사업에 6.3%인 5조1000억원을 배정했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6일 발표한 향후 4년간 투자계획 / 자료=현대자동차그룹

 특히,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개발에 13조3000억원을 배정해 집중 투자한다. 친환경차 부문에 투자하는 11조3000억원은 친환경 전용 신차개발, 환경시험동 등 연구시설 신축, 국내에 엔진과 변속기 공장 신축, 서산에 주행시험장 신축, 당진 특수강 공장 건설, 경량화 시설 및 핫스탬핑 공장 신축 등이 담겼다. 스마트자동차 부문에는 자율주행기술, 차량 IT기술, 전자연구동 등 연구건물 신축과 증축, 스마트카 부품개발 등에 2조원을 할당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해 총 73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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