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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캠리 HV 넘어 독일 디젤車 잡겠다

  • 기사입력 2014.12.16 16:27
  • 최종수정 2014.12.17 16:2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수입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물론, 독일 디젤차까지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국내마케팅부문 김상대 이사는 16일 신차 출시 행사장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 모델은 토요타 캠리(HV)와 포드 퓨전(HV)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독일 디젤차와도 적극 경쟁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한층 개선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 효율성에 기인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8.2km(16인치 타이어)로, 캠리 하이브리드(16.4㎞/ℓ)나 퓨전 하이브리드(17.9㎞/ℓ)보다 높다. 현대차는 엔진 및 전기모터의 적절한 동력 배분과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연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연비 뿐만 아니라 신차 출고가도 기존 모델보다 소폭 낮아짐에 따라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연비와 더불어 향상된 주행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장착된 누우 2.0 GDI 엔진과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보다 역동적인 주행 선능을 지원한다는 것. 실제로 에코 및 노말 모드 외 스포츠 주행 모드가 새롭게 장착됐다. 
  
또한 현대차 환경기술센터 이기상 전무는 “뒷좌석 뒤편에서 위치했던 배터리를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무게 중심이 낮아짐에 따라 차체 밸런스가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성과 우수한 경제성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불어 친환경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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