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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HV, 16일 출시…가격 100만원 가량 낮아질 듯, 연 2만대 이상 목표

"내년 하이브리드차 3대중 2대는 쏘나타 될 것"

  • 기사입력 2014.12.10 15:03
  • 최종수정 2014.12.12 08:3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기존 모델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10일 현대자동차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LF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오는 16일 출시하면서 기존 모델인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 수준으로 동결할 예정이다.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가지 트림으로 2645만원부터 2950만원까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이 가격대로 맞추면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환경부의 친환경차 지원금 100만원의 혜택까지 얹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LF 쏘나타와는 또 다른 형태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엔진을 모두 바꿔 연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내년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연간 2만대 이상 판매하며 이미 출시한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확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환경부가 예상한 내년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 3만대 가운데 2만대를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채우며 그랜저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해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의 친환경차 지원금 정책은 CO2 배출량 97g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기존의 세금혜택외에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애초 CO2 배출량을 100g까지 하기로 예산을 잡았지만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100억원이 줄어든 303억9200만원으로 확정됐다. 환경부는 기준 변화에 따라 내년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을 4만대에서 3만대로 줄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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