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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車업체들 연말부터 차 값 인하 시작

  • 기사입력 2014.11.14 17:03
  • 최종수정 2014.11.17 14: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한.미 FTA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올해도 연말부터 신차 값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6%에서 5%로 1% 낮아짐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이 연말 출시 신 모델부터 0.7%에서 많게는 1%까지 선적용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 값이 5천만원이 넘는 고가 차량의 경우, 최대 6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구입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BMW나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업체들은 지난해 연말에 배기량 2,000cc 이상 차종에 대한 개별 소비세가 7%에서 6%로 조정되면서 평균 0.7%, 최대 200만원까지 차량 가격을 인하한 바 있으며 올해도 빠르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달 30일 출시한 아슬란에 가장 먼저 판매 가격에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했다. 아슬란은 기본가격이 50-60만원이 인하, G300 모던이 3천990만원, G330 프리미엄이 4천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가 4천590만원으로 결정됐다.

기아자동차도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K9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했다.

기아차측은 신형 ‘더 뉴 K9’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가로형 테일램프와 스마트 트렁크와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자식 변속레버 등 100만원 정도 사양가치가 기본으로 적용됐으나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 판매가격을 3.3 모델은 프레스티지가 4천990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그제큐티브는 5천330만원으로 260만원 가량 낮췄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오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에서 더 뉴 K9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요타의 신형 캠리와 혼다 신형 CR-V, BMW 뉴 X6, 현대자동차의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에도 개소세 인하분이 반영될 전망이다.

자동차업체들은 개소세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기존 모델들에 대해서는 내년 1월1일부로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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