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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차명 체계 바뀐다…마이바흐 부활·G-Wagen 명성 계승

  • 기사입력 2014.11.12 16:11
  • 최종수정 2014.11.13 17:5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부활과 함께 차종별 명명(命名) 체계를 새롭게 변경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020년까지 신차 11종을 포함한 30개의 신모델 및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명 체계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신차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된다. 
 
새로운 명명 체계는 보다 단순하고 명확하게 세그먼트를 구분한다. 
 
세단의 경우 A - B - C - E - S로 이어지는 기존 체계를 유지했다. 차급별 크기에 따라 구분된다. 
 
SUV 모델은 모두 ‘GL’로 표기를 통일하고, 세단의 명명 체계에서 비롯된 차급별 크기 개념을 조합했다. GL은 ‘G클래스의 전설적인 명성을 계승한다(in a tribute to the Legendary G-Class)’는 의미다. 
  
따라서 GLK는 GLC로, ML은 GLE로, GL은 GLS로 각각 변경됐다. SUV 제품군의 새로운 명명 체계는 GLA - GLC - GLE - GLS - G이다. 향후 GLB 등이 추가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4도어 쿠페는 ‘CL’로 통일했다. 기존 라인업에 따라 CLA와 CLS 등으로 구분된다. 로드스터도 ‘SL’로 표기된다. 세부적으로 SLK는 SLC로 변경됐다. SL의 경우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인식된 명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파워트레인별 표기도 바뀌었다. 가솔린은 ‘c’, 디젤은 ‘d’, 전기는 ‘e’, 퓨어셀은 ‘f’, 하이브리드는 ‘h’ 등으로 약식 표기된다. 4륜구동 시스템인 4메틱은 ‘4MATIC’으로 유지된다.
 
‘e’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한다. ‘h’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블루텍 하이브리드를 모두 의미한다. 
 
이외 서브 브랜드 2개가 추가됐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버전인 AMG를 별도 브랜드로 구분해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로 확정했다. 
 

 

또한 신형 S클래스 출시와 함께 사라진 마이바흐를 부활시켜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로 추가 브랜드를 구성했다. 울트라럭셔리(ultraluxury) 브랜드를 추구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이달 미국에서 개막하는 2014 LA오토쇼에 공식 데뷔한다. 
 
벤틀리 뮬란, 롤스로이스 고스트 등과 경쟁할 2016년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은 내년 4월경 미국 시장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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