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20년 친환경차 최소 22차종으로 확대

  • 기사입력 2014.11.12 14:31
  • 최종수정 2014.11.13 15:49
  • 기자명 신승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오는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220만대에서 2020년 640만대 규모로 성장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내부 목표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리더십 공고화 등에 나서며 전세계 주요 지역별 특성에 맞게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하이브리드카 4개, 전기차 2개, 수소연료전지차 1개 등 총 7개의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12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6개, 전기차 2개, 수소연료전지차 2개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년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비중이 6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라인업을 대폭 확충한다.  
 
올해 12월 연비와 성능이 진일보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내년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인다. 또한 승용에 한정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SUV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015년 상반기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필두로 향후 준중형급으로 차종을 넓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평균 연비 산출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도 차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차 경쟁에서 시장 대응 차원을 넘어 미래시장 신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