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 수입차업체에 日 타카타에어백 문제 발생시 ‘즉각보고’ 요청

  • 기사입력 2014.11.06 16:41
  • 최종수정 2014.11.07 11: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일본 타카타제 에어백의 결함문제와 관련,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혼다자동차에 대해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국내서도 정부가 사전 대책마련에 나섰다.

정부의 리콜업무를 위탁 관리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지난 5일 혼다, BMW, 토요타, 닛산자동차 등 타카타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는 수입차업체 담당자들을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불러 타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 본사에서 리콜 지시가 있으면 당국에 즉각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타카타제 에어백은 국내에 판매된 혼다, 닛산, 토요타, BMW, 크라이슬러 등의 일부 차량에도 장착,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전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타카타제 에어백의 안전문제가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전 대응을 위해 전 수입차업체들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타카타 에어백문제와 관련, 국내에서는 혼다자동차의 CR-V와 토요타, BMW 일부 차량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혼다코리아측은 "지난 6월부터 CR-V 차량 23대에 장착된 타카타제 에어백 문제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으나 에어백 팽창 시 금속 파편이 튀는 증상과는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다.

혼다차는 미국 등 전 세계시장에서 타카타제 에어백 문제로 2001–2007년형 어코드, 2001–2005년형 시빅, 2002–2006년형 CR-V, 2002–2004년형 오딧세이, 2003–2011년형 엘레멘트, 2003–2007년형 파일럿, 2006년형 릿지라인, 아큐라 2002-2003년형 CL, TL, 2003-2006년 MDX, 2005 RL 등 총 505만1천364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타카타제 에어백은 사고로 팽창할 경우, 비정상적인 파열을 일으켜 금속 조각이 비산하면서 운전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심각하게 상해를 입을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미 수명의 탑승객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