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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製 에어백 결함 불안감 확산…美 의회·검찰까지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4.10.22 23:02
  • 최종수정 2014.10.24 09: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제 에어백 결함문제로 미국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부품회사인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으로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4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미국 의회도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 의회가 직접 차량 결함에 나선 것은 GM의 시동키 결함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미국 연방 검찰도 타카타사에 대해 판매한 에어백의 숫자에 대해 규제 당국에 허위보고를 했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데 들어갔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검찰 조사는 초기 단계로 아직 기소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타제 에어백 문제는 미국에서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무려 780 만대의 리콜이 일본, 미국, 유럽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1일 미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해당위원회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타카타 에어백 문제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의회는 또 향후 해당 자동차메이커와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적어도 4명의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손해 배상 청구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플로리다에서 눈 등이 부상하는 두 건의 사고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 뉴욕타임즈는 21일자 신문에 혼다자동차에 탑재된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했다고하는 여성을 다룬 기사를 게재하고, 타카타제 에어백 리콜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지만 혼다차나 타카타측의 리콜 대응이 늦다고 지적했다.

한편, NHTSA는 지난 21일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미국에서 발표된 타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 건수를 집계한 결과, 혼다, 토요타, 닛산, BMW 등 총 10개사의 780만대가 넘는다며 이들 차량 이용자들에게 조기 수리를 촉구했다.

이번 에어백 리콜은 에어백 팽창 장치 결함으로 작동 시 압력이 너무 커지면서 용기가 파열되며 이 때 금속 파편이 흩날리면서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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