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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전기차 라인업 확대…한국지엠 역할은?

  • 기사입력 2014.10.08 12:07
  • 최종수정 2014.10.10 12:0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쉐보레 브랜드 친환경차 제품군을 확대한다.
 
GM 글로벌제품부문 총괄 마크 로이스가 최근 외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개발에 대한 계획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명과 세부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품 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음을 공개했다.
  
쉐보레 브랜드는 현재 순수전기차인 스파크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볼트를 보유하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 EV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미국 시장으로 수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미국에서 총 6만5000대가 판매된 쉐보레 볼트는 내년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됐다. 신형 볼트는 1.0리터 3기통 엔진과 한층 성능이 향상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GM의 새로운 전기차 개발과 관련해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쉐보레 아베오(미국명 소닉)을 기반으로 200마일(약 32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가 오는 2017년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GM 전임 CEO인 댄 애커슨 회장 또한 1회 충전으로 2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언급한 바 있다. 
 
한국지엠 내 한 관계자는 외신 보도와 달리 “전혀 다른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양산차의 파워트레인을 바꾸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기차 시장 형성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전용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파크 EV와 달리 신규 전기차 개발에는 한국지엠의 역할은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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