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유럽전략형 첫 상용밴 'H350' 세계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14.09.25 06:54
  • 최종수정 2014.09.26 12: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가 유럽 밴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H350’을 23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된 '2014 하노버 국제 상용차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유럽의 밴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H350은 14-16인승의 후륜구동형 고급 밴으로, 엔진룸이 앞으로 돌출된 세미보닛 타입이다.

이 차는 화물 밴과 여객버스는 물론 트럭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유연한 플랫폼이 특징으로, 화물 밴의 경우, 화물 칸 공간이 길이 3780mm, 넓이 1795mm, 높이 1955mm의 대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석과 화물칸 사이에는 강철 격벽이 설치됐다.

또, 슬라이딩 사이드 도어와 270도까지 오픈 가능한 리어 도어가 적용, 화물 적재가 매우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그릴과 LED 데이터임러닝라이트, 옵셔널 프로젝터 헤드램프가 적용, 고급 밴으로서의 이미지가 강조됐다.

또, 실내는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과 파워 윈도우, CD/MP3 오디오시스템, 4.2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 GPS내비게이션, 3D 맵,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스타렉스에 적용되고 있는 2.5 CRDi 4실린더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유럽용)가 조합됐으며 150마력급, 170마력급 등 2개 차종이 출시된다.

H350은 연말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 포드 트랜짓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 국내에서는 내년 초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개시, 상반기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시판가격은 5천만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는 H350의 유럽시장 데뷔를 위해 상용사업본부장인 예병태부사장, R&D본부 상용차개발센터장인 황용서부사장, 상용마케팅실 정창원상무, 상용 수출담당 이인철상무 등 상용사업부 고위임원들이 이번 하노버모터쇼에 총출동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