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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産 선롱버스, 목포항 첫 입항…수입 전진기지로 활용

  • 기사입력 2014.09.22 16:36
  • 최종수정 2014.09.23 14: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중국 상용차 전문업체인 상하이선롱(Sunlong)버스의 한국 총판인 선롱버스코리아가 목포항을 통해 본격적인 버스 수입에 나섰다.

선롱버스코리아와 목포시에 따르면 선롱버스코리아는 지난 20일 목포신항을 통해 중형버스 100대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선롱버스코리아와 목포시는 지난 7월 29일 물류기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1차로 100대의 버스를 목포신항을 통해 통관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이번에 17인승과 25인승 중형버스 100대를 들여 온데 이어 11월 경 250여대 가량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올 해만 총 400여대 가량을 목포항을 통해 반입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약 200대 가량을 국내시장에 판매한 선롱버스코리아는 올해 전년대비 4배 가량 늘어난 500대 가량의 버스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세 및 관광버스 연간 판매량 2천600여대의 19.2%에 해당하는 것이다.

선롱버스코리아는 올 연말에는 15인승 승합버스를 추가로 도입, 2015년에는 연간 1천5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롱버스코리아는 목포항을 수입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목포 신항만구역 내에 보세장치구역을 신설하는 한편, 5km 가량 떨어진 곳에 PDI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항을 통해 입항, 경남 양산에서 PDI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존 루트를 서해안의 목포항으로 전환, 수송시간을 단축시켜비용 및 운송시간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중국산 선롱버스는 미국 커민스 엔진을 장착하고 강성을 보강했으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리디자인해 현대차와 대우버스가 이미 올해 계약을 완료한 틈을 타 빠르게 국내 버스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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