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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파사트 1.8’ 계약 폭주…연말까지 대기 물량 줄이어

  • 기사입력 2014.09.15 15:47
  • 최종수정 2014.09.16 06:4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폭스바겐 차량들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 딜러 네트워크에 따르면 9월 특별 프로모션 실시 차종을 중심으로 차량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8월 새롭게 출시된 파사트 1.8 TSI 모델은 오는 11월까지 계약 물량이 소진됐다. 티구안 2.0 TDI 모델도 한 달이상 출고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전시장 한 곳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지난 주말까지 계약대수만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티구안 2.0 TDI 모델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5536대가 판매됐다.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활용성,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주행환경에서 각광받는 풀타임 4륜구동(AWD) 시스템, 리터당 13.8km의 높은 연비, 3천만원 후반대 가격 등 가족과 개인의 삶을 모두 중시하는 30~40대 고객층에게 적극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월 900대 판매를 달성했다. 상반기 월 600여대 수준에 머물렀던 판매가 1.5배나 급증한 것이다. 
 
앞서 8월 출시된 파사트 1.8 TSI 모델도 인기다. 미국 워드오토 10대 엔진상(2014 Ward's 10 Best Engines)을 수상한 1.8 TSI 엔진과 6단 팁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전 차종 펜더(Fender)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해 제품력을 극대화했다. ‘독일 디젤 중형 세단’의 트렌드를 탈피해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파사트 1.8 TSI는 무이자 클래식 할부와 같은 금융 프로모션이 더해져 판매를 가속화시켰다. 영업 일선에서는 공급 물량이 부족한 일부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 축소까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이미 연말까지 입항 시기와 수입 물량이 정해진 시점에서 대대적인 추가 물량 확보는 다소 제한적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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